대덕특구 기관장 재산 평균 33억 원대… 올해도 노도영 IBS 원장 최고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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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기관장 재산 평균 33억 원대… 올해도 노도영 IBS 원장 최고액수

  • 승인 2022-03-31 17:19
  • 신문게재 2022-04-01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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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내 기관장의 평균 재산은 33억 원가량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기관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이다.

31일 행정안전부 전자관보에 고시된 2021년 말 기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대덕특구 내 재산 공개 대상 19개 명의 평균 자산은 33억 5382만 원이다. 지난 고시 때 14명 기관장 자산 평균이 33억 3246억 원이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40억 원을 신고해 대덕특구 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자산을 신고한 노도영 IBS 원장은 지난해보다 8억 6915만 원가량 증가한 149억 2156만 원을 자신과 배우자 등 재산으로 신고했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대지 공시지가와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아파트 공시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노 원장의 재산 총액은 이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978명 중 여섯 번째로 많다.



이어 많은 재산을 신고한 기관장은 KAIST 이광형 총장으로 58억 4068원가량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해 신고 당시보다 2억 7509만 원가량 재산이 늘었으며 근로소득 등 예금 증가와 본인 명의의 유성구 안산동 소재 땅,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공시가격 변동에 따라 재산이 증가했다.

일부 기관장은 재산이 감소하기도 했다. 한국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은 지난해 23억 8473만 원을 신고한 데 이어 올해 23억 8023만 원으로 소폭 줄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은 지난해 42억 5283만 원에서 올해 36억 8991만 원으로 감소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 역시 지난해 30억 836만 원에서 올해 25억 4221만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주식을 대량 보유하거나 처분한 기관장도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은 GS 2328주를 비롯해 팬오션 8732주, 롯데케미칼 408주 등 1억 2086만 원가량 본인 명의 주식과 배우자 소유의 3200만 원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은 비상장주식인 코난테크놀로지 7400주를 1억 2920만 원가량 신규 신고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은 바이오니아 100주를 신규 매입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다우기술 1000주와 삼양패키징 3000주 등 1억 4300만 원가량의 상장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도 삼성전자 800주 등 7400만 원가량 주식을 처분했다. 다만 배우자 명의로는 국내외 주식이 1억 5400만 원가량 보유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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