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절반 길이(54m) 선거 현수막 등장에 입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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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절반 길이(54m) 선거 현수막 등장에 입주민 반발

세종시 나성동 나릿재 3단지 상가 건물에 김양곤 국힘 후보 초대형 현수막 게첩
입주민들, "정치이념으로 주민들 갈라치기하냐"며 철거 요구..맞 현수막 대응

  • 승인 2022-05-22 08:10
  • 수정 2022-05-22 08:26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현수막 두개
사진 왼쪽이 초대형 현수막. 오른쪽은 입주자대표회의가 내걸은 '대응 현수막'
여야 간 불꽃 경쟁 중인 세종시의원 선거에 때아닌 현수막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김양곤 후보(나성동)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나성동 3단지 상가동에 길이 54.5m 높이 2.75m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축구장 길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근동에선 찾아 보기 힘든 현수막이다.

이 단지는 대부분 상가가 입주 전이어서 김 후보가 상가 전면 벽면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 경력, 구호를 큼직하게 그려 놓을 수 있었다. 1층 상가 전면에 초대형 현수막이 걸리자 입주자대표회의는 반발하고 있다.

나릿재마을3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김 후보의 현수막이 부착된 옆면에 노란색 바탕에 '정치이념으로 입주자를 갈라놓는 현수막을 철거하라'는 현수막을 걸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면서 상가관리단에 즉각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선거법상 현수막 게재 규격에 제한이 없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선거구에는 언론인 출신인 김효숙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김 후보와 경합하고 있다. 김 후보도 인근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물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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