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서 분리된 KAIST·서울대 큐브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

  • 경제/과학
  • IT/과학

누리호서 분리된 KAIST·서울대 큐브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

KAIST 팀 랑데브 3일 명령전송 정상실행 확인
서울대 스누글라이트-2 안테나 전개 명령 실행
조선대 스텝큐브랩-2 양방향 교신 지속 시도중

  • 승인 2022-07-04 16:54
  • 신문게재 2022-07-05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2062201001597100051621
누리호.[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 큐브위성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의 큐브위성 '랑데브(LANDEV)'가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 데 이어 서울대 팀의 '스누글라이트-2(SNUGLITE-Ⅱ)'도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조선대 큐브위성 '스텝큐브랩-Ⅱ(STEP Cube Lab-Ⅱ)'는 상태정보는 정상적으로 수신했으나 아직까지 양방향 교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서울대 등에 따르면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서울대팀이 개발한 큐브위성 스누글라이트-2(SNUGLITE-Ⅱ)가 3일 오후 4시 24분쯤 우주 공간으로 사출됐다.

이어 4일 오전 3시 21분쯤 큐브위성과의 양방향 교신이 이뤄졌다. 서울대 지상국은 6분 뒤인 오전 3시 27분에 안테나 전개 명령을 큐브위성에 송신했으며, 위성이 이에 반응해 안테나 전개부가 펼쳐졌다.



서울대는 양방향 교신 이후 9번의 상태 정보를 수신했다. 위성의 상태 확인 결과 전원(정상, 8.3볼트), 각속도(안정화, 0.2deg/s), 자체개발 우주용 GPS 수신기(정상, 시각동기화 완료) 등이 모두 정상 범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KAIST 랑데브도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3일 오전 2시와 오후 2시 40분쯤 KAIST 지상국은 전력공급 채널의 상태 변경, 시스템 모드를 대기모드에서 안테나 전개 모드로 변경할 것 등을 위성에 명령했으며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분석한 결과 명령 전송이 정상적으로 실행됐음을 확인했다.

사출된 큐브위성 3기 중 2기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지만 지난달 29일 첫 사출된 조선대팀이 개발한 '스텝큐브랩-2'의 경우, 상태정보는 정상으로 수신했으나 아직까지 양방향 교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조선대팀은 양방향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5일에는 연세대팀의 큐브위성 '미먼'도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2.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3.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