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벼 신품종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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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벼 신품종 보급 확대

  • 승인 2022-07-08 16:47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북 익산시가 벼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지역 특화 품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시는 특히 우수한 기능성 신품종을 확대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판로 확대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상기후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으로 4억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2년간 황등면 일원 100ha 면적에 신품종 미호벼를 보급하고 있다.

미호벼는 저아밀로스를 함유하여 찰벼와 일반벼의 중간인 반찹쌀로 구분된다. 마치 멥쌀에 찰벼를 섞은 것처럼 찰지고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신동진보다 출수는 늦으나 숙기는 같고 쓰러짐에 강해 도복우려가 없고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해 복합내병성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올해 GAP인증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아 신규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시는 신동진벼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내병성과 밥맛이 향상된 참동진벼를 올해 확대 재배한다. 참동진벼는 지난해 낭산면·성당면·오산면 일원에 8.3ha 가량 재배됐으며 올해는 탑마루 단지 340ha, 시범사업 78ha 등 500ha로 확대 재배되고 있다. 참동진은 중만생, 중대립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내병성이 증진돼 흰잎마름병에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진다.

여산면 일원에서 3년째 재배하고 있는 십리향벼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2019년 개발한 신품종이다. 호품벼와 도화향2호를 인공 교배해 키가 작고 쓰러짐이 강한 품종이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십리향은 지난해 50ha에서 430톤을 생산했으며 전라북도 브랜드인 예담채 십리향으로 출시되어 온라인쇼핑몰(쿠팡, 11번가, G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품질 좋은 쌀을 산업체와 연계해 농가 소득 창출에 적극 나선다. 올해 특수미 국비 시범사업으로 2억을 확보해 망성면 일원에 미르찰 100ha 단지를 조성하고 SPC그룹 등 산업체와 연계하여 납품할 계획이다. 납품된 쌀은 전국 파리바게트 찹쌀 도너츠 원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7년까지 가공 전용 쌀 종류인 분질미 20만톤 공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금강동 일원에 바로미 단지를 조성해 수제맥주와 제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바로미2'는 세척 후 바로 제분이 가능하며 경도가 낮아 분쇄 또는 당화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쌀맥주 및 제빵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생육기가 짧은 조생종이어서 6월말~7월초 이앙적기로 밀과 돌려짓기에 적합해 쌀가공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품종 다양화 및 내병성 신품종 보급에 힘쓰고 있다"며 "공동방제 지원을 통한 병해충 예방으로 고품질쌀 생산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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