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시낭송미학의 효자목 감정이입(感情移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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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시낭송미학의 효자목 감정이입(感情移入)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10-17 10:21
  • 신문게재 2022-10-18 19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우영
김우영 작가
시낭송미학(詩朗誦美學)은 기초는 밝고 맑은 목소리로 바르게 외워서 대중에게 전달해야 한다. 사람의 인체는 5가지 감각기관이 있다. 요컨대 눈과 귀, 입, 코, 마음의 오감(五感)이다. 또한 시각과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절묘하게 살려야 한다. 낭송미학은 감동이 전제돼야 한다.

성공한 낭송을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스스로 음성조절과 내배는 발성과 복식호흡, 한국어의 표준어 발음과 낭송자의 표정, 차림세 등에 대한 가지런한 준비가 필요하다.

크고 작은 낭송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무대 경험을 가져야 한다. 낭송한 작품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이해에서 비롯돼야 한다. 결론은 시낭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낭송시의 올바른 이해와 함께 낭송미학의 효자목(孝子穆) : 감정이입(感情移入, Empathy) 고·저, 강·약, 완·급, 장·단의 호흡으로 리듬을 고요하게 때로는 격정으로 용해시켜야 한다.

자연과 인간에 대하여 가지는 자신의 감정을 저도 모르게 다시 그 대상과 인간에게 옮겨 넣고 마치 자신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이 느끼는 것을 감정이입이라 한다.

예를 들어, 흐르는 시냇물은 소리를 늘 내며 흘러가지만, 감정을 느끼는 주체자가 슬플 때는 냇물 소리가 슬프게 느껴져 처량한 소리를 낸다고 하고, 주체자가 기쁠 때는 명랑한 소리를 내며 흘러간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독일의 학자 '헤르만 로체'가 1858년에 처음 예술과 관련지어서 아인필룽(Einf lung, 감정을 넣어줌)이란 말을 썼고, 이후에 '테오도르 립스'가 예술의 이론으로 정립시켰다. 이에 따라 시낭송 메타포의 수사학에서 의인법(擬人法), 비유(比喩)등은 모두 감정이입의 결과이다.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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