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우리 동네 어벤저스, 지역사회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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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 우리 동네 어벤저스, 지역사회봉사단

  • 승인 2022-10-19 16:01
  • 신문게재 2022-10-20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영화 속 어벤저스는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구성된 슈퍼히어로 팀을 말한다. 슈퍼히어로는 영화 속에만 존재할 것 같지만 사실 우리 곁에 늘 존재한다.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어벤저스 '지역사회봉사단'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지역사회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을 위하여 전문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전문봉사단'을 말한다. '사회복지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국민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국의 17개 시?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사회봉사단을 위촉·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 대전지역에서는 지역사회봉사단으로 100개 봉사단체,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위촉되어 활동 중에 있다.



전문적인 재능이나 능력을 갖춘 전문봉사 인력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하여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기부한다.

집수리가 필요한 상황이긴 하나 당장 집수리를 해결할 수 없는 지역주민을 위한 '집수리 봉사단'도 있고,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교육봉사단'도 있으며, 독거노인이나 노숙자 등을 위한 '밑반찬 배달과 급식 지원 봉사단', 코로나19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독?방역 봉사단', 의료키트 제작 및 배부 등을 담당하는 '보건?의료봉사단', 노인요양시설 '공연 봉사단', 위안부소녀상 환경미화 등 '캠페인봉사 중심의 봉사단' 등은 실제로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봉사단의 일부이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장창수회장은 "지역사회봉사단의 전문봉사활동으로 우리지역 자원봉사 서비스 질이 제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봉사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현장과 서비스 당사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문성?지속성을 갖춘 사회복지 자원봉사 패러다임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지구를 구하는 어벤저스처럼 우리 지역을 든든하게 지켜 줄 지역사회봉사단은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반드시 전문적인 재능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적인 재능이 없더라도 연 4회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2인 이상 단체로 구성된 봉사단이라면 누구나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 가능하다.

지역사회봉사단 위촉 신청은 물론, 전문봉사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단체가 있다면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봉사단 운영 담당자(☎070-4279-269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참고로, 지역사회봉사단 활동 및 모집 분야로는 기술기능(디자인, 벽화, 집수리, 도배 등), 교육·학습(나눔?경제교육, 학습지도 등), 노력?행정(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에 노력, 청소 봉사 등), 상담·정보(법률 및 세무 상담, 멘토링 등), 재가·운영(재활도우미, 재가?방문봉사, 프로그램 보조 등), 보건·의료(무료진료, 호스피스, 간병 등), 문화·예술(음악, 연극, 축제 등 행사 진행), 교통·환경(교통정리, 차량 이동 봉사, 지역 환경 개선 캠페인 등)이 있다.

<정희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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