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시(詩)와 시조(時調)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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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시(詩)와 시조(時調)의 차이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11-30 17:17
  • 신문게재 2022-12-0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김우영 작가
우리 국문학사에서 분류할 때 신라의 향가, 고려의 가요, 조선의 시조라고 한다. 현대 시는 조선조부터 전래됐다. 시와 시조와 차이는 형식이다. 현대 시는 소재가 자유이다. 형식의 규칙에서 자유로우며 최근 시들을 보면 이것이 시인지 소설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형식이 자유롭다.

한문의 어휘 시(詩)와 시조(時節歌調)의 차이는 이렇다. 시(詩)는 언어(言)가 그 의미 내용의 핵심을 이룬다. 즉, 언어로 나타낸 뜻이 곧, 시(詩)이다. (書經에 언급)



시조(時調)는 시절가조(時節歌調)의 줄임말이다. 시조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전기에 걸쳐 정제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 단가·가요·가곡·영언·시절가·신성·시조이다. 시조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전기에 걸쳐 정제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이다.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된다.

시조는 엄격한 법칙과 글자 수를 지켜야 한다. 그래서 시조를 정형시라고 한다. 보통 시조는 전통문학과 함께 하는 전통음악의 한 장르다. 시조창은 보통 시절가, 시절단가, 단가로 나뉘며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를 가사로 부르는 노래이다.



옛것을 숭앙 보존하여 유구한 문화창달을 위하여 지난 2007년 3월 비영리국가봉사자립형문화나눔 민간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를 창립 운영하고 있다. 세계 4대 성인 중에 한 분. 중국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編)에서 이렇게 갈파했다.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지난 것을 복습하고 새것을 알다. 옛날 것을 연구하여 새로운 것을 알다)"

옛날에 배운 것을 복습하고 거기다 새로운 것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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