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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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밑그림 완성

정원 속 박물관....

  • 승인 2022-12-03 16:0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구상도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구상도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밑그림을 완성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정원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통해서다.

군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인 정체된 지역 이미지를 탈피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시작된 용역이다. 후손에게 물려줄 새로운 지역정체성을 수립하고 통합된 공간환경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시도였다.

국토부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이 사업은 두 단계로 진행돼 지난달 30일 최종보고회에 이르렀다.

1단계(2020~2021)에서는 부여의 새로운 지역정체성을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2단계(2021~2022) 사업을 통해선 부여만의 차별화된 정원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과 사업을 발굴했다.

다른 지자체 정원도시와 차별화된 부여만의 정원도시 개념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이를 1500년 전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과 궁남지·백마강·부소산으로 대표되는 자연자원을 연계하는 것으로 풀어냈다. 저밀 계획도시라는 특성도 반영했다. 그렇게 해서 '역사/문화/자연/생활공간이 촘촘한 녹지를 매개체로 씨줄-날줄과 같이 하나의 공간으로 엮이는 도시'라는 정의가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부여의 새로운 지역정체성이자 통합된 새로운 이미지를 '고도의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지는 촘촘한 녹지를 따라 걷고 싶은 도시'로 구체화했다. 히스토릭 가든시티(Historic Garden City)와 워커블 가든시티(Walkable Garden City)를 접목한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다.

부여만의 지역정체성 정립에는 세계유산이 삶의 구속이 아니라 특권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점이 담겨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부여만의 정원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을 세우고 10대 핵심사업, 34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3대 전략이란 '부여읍을 중심으로 한 고도 속 정원도시 핵심공간' '규암면을 중심으로 한 정원도시 상보적 공간' '국가정원 중심성 강화 공간 조성'이다.

이 같은 전략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자연 자원 사이에 촘촘한 거점과 녹지가 들어와 끊겨 있는 거점들 간을 이어주는 보행네트워크 구축 ▲부소산·정림사지·궁남지를 연결하는 상징 정원 보행축 조성 ▲전통건축 요소와 정원공간의 조화를 통한 부여만의 차별화된 공공건축 공간 조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공영주차장과 로터리를 활용한 정원도시 이미지 구현 ▲공공시설을 활용한 정원화 사업 등을 발굴, 제시했다.

박정현 군수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부여의 모습은 정체돼있는 지역 이미지를 탈피해 지붕 없는 박물관을 넘어 정원 속의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이는 민선 8기 최종목표인 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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