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77년 전 윤동주 시인을 대전 목척교(木尺橋)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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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77년 전 윤동주 시인을 대전 목척교(木尺橋)에서 만나다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12-21 16:24
  • 신문게재 2022-12-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김우영 작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의 詩 '서시' 전문)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시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뽑는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는 절실함 과 처절함이 있고,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은 한국인의 사랑과 정서가 담겨으며, 정지용 시인의 '향수'는 자연스런 농촌서정을 잘 그려내어 그렇다.



지난주는 77년 전 윤동주 시인을 만나러 대전 목척교에 갔다. 평소 존경하는 대전인문학교육연구소 김충남 교수님 초청이다.

"김 박사님. 윤동주 시인을 그리는 낭송가들이 운영하는 '제11회 다시 별헤는 밤에' 초대합니다. 오시어 좋은 말씀과 통기타 연주를 한 번 해주세요?"



"아, 그래요. 좋은 자리이네요. 윤동주 시인과는 41년 인연이어요. 갈께요."

대전에서 활동하는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대전지회(지회장 우현명 낭송가)'주관 '제11회 다시 별헤는 밤에' 행사장에 갔다. 대전역 앞 '대전트레블라운지 2층'에는 시 낭송가들이 곱게 의상을 입고 준비하고 있었다.

올해 제11회째 시낭송을 통한 문화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이 그간 닦은 결고운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어 보기가 참 좋았다. 그리고 대전의 명품 노래하는 CEO '이병상 뮤지션의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와 필리핀 국민가수 '프레디 아귈라'의 '아낙'을 환상의 3핑거 연주법과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결고운 음색을 선보여 박수를 많이 받았다.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정지용 시인의 '향수'. 이 가운데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을 숭모하며 대전을 문화예술도시로 이끌어 올리는 일은 바람직한 21세기 문화나눔 현상으로서 박수를 보낸다./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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