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결산] 대전 유성구 디지털 사업 확대 성과…유성온천 관광 활성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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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결산] 대전 유성구 디지털 사업 확대 성과…유성온천 관광 활성화 숙제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등 민선8기 다양한 디지털 연계 사업 추진
2년 째 유성 관광 개발 주력하지만 향토호텔 줄 폐업하며 우려 확산

  • 승인 2022-12-21 15:55
  • 신문게재 2022-12-22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 5개 자치구가 민선 8기를 맞이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올해 7월 임기 시작부터 5개 자치구의 수장들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청사진을 위한 밑그림 구상과 함께 기업, 공공기관 유치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동안 자치구별로 이룬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 민선 8기 사업 추진 원년이 다가오는 만큼 해결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

4. 대전 유성구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5개 자치구청장 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7기에 이은 연속 사업과 함께 신규 사업을 도입해 등 5대 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민선 8기에는 '미래도시 유성'답게,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정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성이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농업 기반 사업들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유성구의 올해 성과는 그동안 주력으로 했던 디지털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로 꼽을 수 있다. 유성구는 민선 7기 민원과 복지, 경제, 교육 등의 행정 분야를 디지털화하는 유기적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민선 8기에는 코로나 19로 빨라진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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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유성구 디지털전환지원센터 청년점 업무협약 모습 (사진=유성구청 제공)
우선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설립'이 가시화됐다. 정용래 청장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구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DX 설립을 새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유성구 곳곳에 수요자 특성에 맞춘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12월 1일엔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청년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지역의 청년 단체와 함께 디지털 일자리 경험 제공과 역량 강화 교육, 디지털 사업 발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는 디지털 골목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청년 IT 지원단 구성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하는 사업으로 56개 점포에 SNS·블로그 마케팅, 메뉴판, 안내문 등 각종 디자인 지원, 홍보용 사진촬영과 동영상 제작 등 지원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 디지털 투어, 디지털 정책학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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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텔 모습
아쉬운 점은 유성온천 관광 활성화다. 유성구가 오랜 시간 짊어진 숙제이기도 하다. 유성구는 과거 온천지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민선 7기 이어 민선 8기 '유성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온천지구 관광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대감을 모았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260억 원 들여 온천문화체험관 조성과 관광코스 개발 등을 진행한다. 그러나 문체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온천문화 전시장과 어린이 온천체험장 조성 계획 과정에서도 대전시와 유성온천문화공원 활용을 두고 엇박자가 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107년 역사의 '유성호텔'의 매각설이 불거지며 쇠퇴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 2년 동안 유성구가 관광개발을 붙잡고 왔음에도 유성의 향토 호텔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뼈아픈 문제다.

이밖에도 '유성복합터미널', '대전교도소 이전' 등 굵직한 숙원 사업들이 줄 서 있는 만큼 대전시와의 공조를 통해 조속히 추진해 가는 것 역시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35만 유성구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돌봄, 디지털, 환경, 문화 등 행정 전반에 관해 꼼꼼하게 살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유성에서 추진하는 유성복합터미널, 대전교도소이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대형 현안들이 많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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