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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규슈 벳부 온천지대 |
온천은 지중에서 올라오는 물이나 수증기 온도가 25도 이상이거나 정해진 양의 성분이 한 가지 이상 있는 것을 온천이라고 한다. 일본은 섬나라로 화산이 있어 화산성 온천이 다수 있다. 빗물은 땅속에 스며들어서 지하 수km에서 십수km의 비교적으로 얕은 지점에서 지구 깊은 곳에서 상승한 마그마와 만난다. 마그마로 데워진 뜨거운 물은 찬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균열이나 단층으로 갈라진 지면에 솟아나는 것이다. 일본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온천 요출로 적합한 지역이다.
마그마에서 발생하는 화산가스는 수증기(H2O)를 함유하는데 염화수소(HCI),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이산화탄소(CO2) 등 성분을 가지고 있다. 온천수가 지표로 나오기까지 주변의 암석에 포함된 금속을 녹여서 그 때 가스의 주성분과 금속성분이 중화반응을 일으켜서 염화물천, 탄산수소염천, 황산염천이 생긴다.
염화물천은 체온 발산을 방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긴장 완화와 혈액 순환 촉진, 여성호르몬의 에스트로겐 작용 촉진 효과가 있다. 탄산수소염천은 알칼리성으로 화학반응을 통해서 피지를 유화시켜서 피부의 불필요한 지방을 빼내서 신진대사 촉진으로 피부병이나 화상에 좋다. 황산염천은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혈관을 넓히는 작용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하를 완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분이 일정량 이하의 온천을 단순온천이라고 하여 저자극으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권유한다. 단순온천은 불면증,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의 피로와 정신적 피로에 좋다.
일본은 환태평양 화산대 중에서도 활발한 지역으로 2천 7백 곳의 온천지를 보유한다. 일본열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면 전국에 온천이 있으며 각지 각색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화산지대가 없는 한국은 대부분 비화산성 온천이나 4층 건물에 사우나를 만들어서 찜질방 형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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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