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신진예술가 기획 전시 연다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립미술관, 신진예술가 기획 전시 연다

'DMA 캠프 2023' 대상자 선정
3월 31일부터 첫 전시 들어가

  • 승인 2023-03-28 09:02
  • 수정 2023-03-30 17:15
  • 신문게재 2023-03-29 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DMA 캠프 2023’기획자(팀) 선정
'DMA 캠프 2023' 전시 소개 포스터
대전시립미술관은 'DMA 캠프 2023' 사업에 선정된 신진예술가들의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DMA 캠프'는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젊은 미술 지원프로그램'이다. 단순 전시공간제공이 아닌 '기획'의 영역까지 처음으로 지원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상자는 올해 2월 공모를 시작해 3월 9일 블라인드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 'DMA 캠프 2023'에 선정된 기획자(팀)는 총 3팀이다. 이들은 3월 31일부터 차례로 대전창작센터(중구 대종로 470)에서 전시 개최의 기회를 가진다. 또 전시지원금, 비평가 매칭 등도 지원된다.

전시의 첫 시작은 디스위켄드룸(대표 : 김나형) 팀이 기획한 '비록 보이지 않더라도'다. 3월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일상에서 종종 잊히는 비가시적인 실체들과 삶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추상적인 가치들을 주제로 구나, 김진희, 박형지, 이승희, 최윤희, 최지원, 최민영, 한상아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각각 가까이에 있지만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을 고유의 언어로 상징화한다.



이어 6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류지이(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연구서 연구교수) 기획의 '영화의 얼굴, 거리의 예술 : 1950~70년대 한국의 영화 포스터'가 열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의 영화 포스터 컬렉션을 소개해 상업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물론 포스터라는 매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환기한다.

마지막으로 9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정철규 기획의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가 진행된다. 작가이자 기획자인 정철규는 2020년부터 지속 해오고 있는 본인의 연작 '이름을 지우고 모이는 자리'에서 출발한 기획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호명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상의 인물을 통해 전한다.

한편,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식은 3월 31일 대전창작센터에서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