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성장률 수도권과 격차 심해...육성과 관심 필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벤처.스타트업 성장률 수도권과 격차 심해...육성과 관심 필요

대전 투자, 고융증가수 전국 3위...서울, 경기 전체 80% 차지
투자 생태계 조성과 인력 관리로 비수도권 활성화 중요

  • 승인 2023-03-28 17:14
  • 수정 2023-03-29 13:42
  • 신문게재 2023-03-29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스타트업파크
대전스타트업파크 구상도

대전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벤처·스타트업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격차가 심각해 지역 차원의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3000개사는 전년 대비 8.1%(5만6000명) 늘어난 74만6000명을 고용했다. 벤처·스타트업은 벤처기업법상 벤처기업이거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같은 기간 전체기업의 고용 규모가 2.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증가세다.   

 

벤처1111

해당 벤처·스타트업 중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000개사의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은 전체기업 대비 약 12배 수준인 29.8%(1만9000명)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벤처 투자 상위 3번째 도시다. 대전은 지난해 3557억원(6.2%)을 투자 받아 서울(3조3913억원), 경기(1조 996억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충남은 1122억원(2.0%), 충북 592억원(1.0%), 세종은 310억원(0.6%)에 그쳤다.



고용증가 수위도 대전은 3번째로 높았다. 대전은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867명의 고용이 더 늘었다. 전년 대비 충남은 125명, 충북은 422명, 세종은 51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부동의 1·2위는 서울과 경기로 각각 전년 대비 1만2409명, 2761명이 늘어났다.

수치상으로 보면 대전은 3위를 기록했지만 수도권이 전체 투자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의 창업 환경은 세계에서 6위에 오를 만큼 인력과 자금(펀드) 등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이유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지만, 민간을 끌어오지 않고는 효과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대전의 투자사 현황을 보면 VC 2개, 신기술사업전문기관 3개, 공공AC 1개, 기술지주 2개, 민간AC 18개정도로 서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벤처기업을 지원할 상장 기업도 부족하다. 미래기술지주 자료에 의하면 국내 전체 상장사는 2356개, 시가총액은 2649조원 규모다. 대전은 52개사, 27조원 규모다. 그중 KT&G의 시총이 12조원 규모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대전은 수도권과 비교하면 경제 환경이 빈약해 벤처·스타트업 등 기술 창업에 대한 투자를 어필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정부가 비수도권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벤처·스타트업들이 떠나지 않고 잘 성장한 롤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2.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운장 신신호텔 그룹 회장(통합 제5대 대전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3. 갑천 한빛대교 교각에 물고기떼 수백마리 '기현상'… 사람손으로 흩어내며 종료
  4. 대전경찰, 병원서 의료법 위반여부 조사
  5.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1.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2.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배터리·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설계 기본승인
  3. 건양대 김용하 총장, 유학생 실습 현장 방문·격려
  4. 건양대병원 박상현 주임, 의료데이터 활성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 배재대 스포츠문화진흥원, 유학생 대상 ‘피클볼 아카데미’ 운영

헤드라인 뉴스


당정, 원활한 대전충남통합 위해 `내실·속도·결의` 공감

당정, 원활한 대전충남통합 위해 '내실·속도·결의' 공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원활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해 ‘내실과 속도, 결의’ 등 세 가지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다. 전면 비공개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김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변화의 시작이 대전·충남, 충남·대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내실과 속도, 결의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충청권 광역통합이 가지는 의미가 정말 크다. 먼저 내실이 있어야 하고 방향이 옳다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과 이를 이끌어가는 결의..

문진석 의원 등 독립기념관 이사들, 김형석 관장 해임 촉구
문진석 의원 등 독립기념관 이사들, 김형석 관장 해임 촉구

충남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 이사들이 김형석 관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을 비롯해 백범 김구의 증손인 김용만 의원과 김일진·송옥주·유세종·이상수 이사 등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훈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형석 관장은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과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법령을 위반하고 기관을 사유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네 가지를 사유를 들어 해임을 촉구했다. 우선 김 관장의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원자폭탄 두 방으로 일본이 패망, 그 결과..

`대통령·연예인` 방문 효과...세종시 숨은 맛집 수면 위
'대통령·연예인' 방문 효과...세종시 숨은 맛집 수면 위

핵노잼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숨겨진 맛집들이 '대통령과 연예인' 방문 효과를 타고 도시 홍보 매개체로 등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후 국세청을 찾은 데 이어, 인근 식당가를 깜짝 방문했다. 방문지는 이후 입소문을 타고 지역 사회에 알려진 한솔동 '또바기곰탕'. 이 곳은 이미 지역 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맛집으로 통했다. 곰탕과 소머리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류에 구성원 취향에 맞춰 세꼬시 회 또는 무침, 골뱅이, 부추천, 과메기를 곁들이면, 담백한 탕과 조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