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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전 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방문단이 충남도와 우호 교류지역인 중국 구이저우성과 쓰촨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은 리빙쥔(李炳軍) 구이저우성장의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 참가 초청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첫 날인 24일엔 베이징에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와 배정훈 재경관 등과 만나 중국기업의 투자유치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탈중국 기업이나 유턴기업 등을 도가 투자유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5일에는 구이저우성 성도인 구이양으로 이동해 루융정 구이저우성 선전부장, 빅데이터청 부청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전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빅데이터산업 기반 구축 및 친환경 농업·생태관광·유기농식품 등 분야에서의 협력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언더2연합 회원 가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중국 국제빅데이터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는 도가 자체 운영하는 홍보관을 둘러보고, 중국 정부의 빅데이터 산업 육성 의지와 지원 현장을 벤치마킹한다. 전 부지사는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포럼에서 도의 빅데이터산업 현황과 연관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삼성디지털 솔루션, 제닉스 등 도내 기업 및 충남테크노파크 임직원과 중국 진출 가능성·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8일부터 29일까지는 쓰촨성 청두세계대학경기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경기장 조성 등 대회 운영에 대한 준비상황을 보고 받는다. 전 부지사는 이어 쓰촨성이 개최하는 '국제우호도시관'을 방문해 충남도 홍보관을 살펴보는 일정을 끝으로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국제우호도시관엔 도를 비롯해 쓰촨성과 교류하는 107개 도시의 홍보관이 있고, 충남홍보관은 도 현황 및 관광지, 홍보영상 등을 제공해 쓰촨 지역에 '브랜드 충남'을 홍보하고 있다.
전 부지사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은 도지사의 중요 공약중에 하나"라며 "빅데이터박람회를 계기로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살려 양 지방정부 간 활발한 디지털 산업 교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도 도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당면한 메가 이벤트"라며 "빅데이터 산업과 세계대학경기 대회 준비과정 모두 잘 배우고 살펴서 도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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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