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폐의약품 분리배출 캠페인 전개

안심 봉투 활용… 집배원 회수 전문소각장서 안전하게 처리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폐의약품 분리배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쓰고 남은 폐의약품을 그냥 버리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을 적극 알려 폐의약품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는 것을 막고자 기획됐다.

이에 교육청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관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캠페인을 펼쳤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는 안심 봉투를 제공해 폐의약품 등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관내 8개 유·초·중학교에서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가정에서 가져온 폐의약품을 안심 봉투에 담아 분리함에 배출하도록 했다.

캠페인은 7월 25일까지 교육청 청사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청사 1층 로비에 안심 봉투와 분리 배출함을 설치했다.

한편 이렇게 모인 폐의약품은 집배원이 회수해 전문소각장으로 운반, 안전하게 소각 처리한다.

세종교육청 김동호 미래교육과장은 "가정에서 쓰고 남은 폐의약품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결국 우리에게 다시 피해를 주게 된다"며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폐의약품 분리배출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공동체가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