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우리 가족의 쾌적한 자동차 에어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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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우리 가족의 쾌적한 자동차 에어컨관리

전문가 기고

  • 승인 2023-08-09 16:07
  • 신문게재 2023-08-1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김정현아버님 사진
김정현 책임연구원
여름 휴가철 차량 이용이 많은 현재 시점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가 차량 내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불편함은 아마도 에어컨을 켤 때 나는 퀴퀴한 냄새일 것이다. 그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증발기(에바포레이터)와 공기가 흐르는 유로에 쌓인 먼지 그리고 그곳에서 증식된 곰팡이 및 각종 유해균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선풍기도 몇 달 정도 사용하면 선풍기 날개나 덮개에 먼지가 붙어서 물로 깨끗이 청소를 하여 사용하는 것처럼 자동차의 에어컨도 마찬가지로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의 에어컨 시스템은 도로에서 유입되는 각종 먼지나 부유물 등 대부분의 큰 먼지들은 에어컨 필터에서 걸러지게 되지만, 필터에서 걸러지지 않은 미세한 먼지는 공조시스템 내부까지 침투하여 증발기와 공기가 흐르는 유로에 쌓이게 된다. 더구나 증발기는 차가운 냉매가 흐르기 때문에 온도 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응축수가 발생하게 되고, 이 물과 먼지는 곰팡이와 각종 유해균들이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우리는 운전하면서 자동차 에어컨 청소를 몇 번이나 했을까? 아마 대부분은 시중에 '에바크리닝' 의 에어컨 시스템 청소가 있다는 건 알지만, 시간이 없어서 에어컨 필터만 교체한 후 다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오염과 곰팡이 및 각종 유해균들은 에어컨을 사용할 때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고, 냄새뿐만 아니라 운전자, 동승자의 건강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가끔 에어컨 냄새를 없애겠다고 자동차 실내 송풍구에 약품을 뿌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송풍구는 증발기와 거리가 멀어서 증발기에 서식하는 곰팡이나 유해균을 위협하지 못하고 송풍구 및 주변 덕트에 약간의 약품을 뿌리게 되기 때문에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곰팡이나 유해균의 서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습기가 있는 증발기는 차량의 시동을 끄기 전에 송풍모드로 건조를 시켜서 곰팡이나 유해균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에 개발되는 차량에는 '애프터 블로우'라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애프터 블로우 기능은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차가 송풍기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증발기를 건조 시켜주는 기능으로 곰팡이나 유해균의 서식 환경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 생활에서 이제는 필수가 된 에어컨을 우리 가족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청소, 사용법으로 관리하는 것을 권해드린다.

<김정현 한온시스템(주)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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