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IC 병목현상 해결한다… 대전시, 계백로 확장 발표

  • 정치/행정
  • 대전

서대전IC 병목현상 해결한다… 대전시, 계백로 확장 발표

서대전IC 1개 차로당 유입 4005대·유출 6815대로 대전 최다
진·출입 양방향 2㎞ 차선 늘려… 통합 5차로 확장 계획
현충원IC·세동-대전동 3.9㎞ 연결도로 건설 추진

  • 승인 2023-09-26 15:49
  • 수정 2023-09-26 15:5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30926151512
서대전IC 인근 도로 개선 내용. (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서대전IC 주변 상습정체 구간 교통혼잡 해결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서대전IC에서 계백로 진잠네거리 구간 퇴근 시간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추가 도로를 확장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하겠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와 서대전IC 주변 교통혼잡 해결을 위한 고속도로 합류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을 늘리고 서대전IC를 다차로 하이패스로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대전IC 교통량은 1개 차로당 교통량이 유입 4005대, 유출 6815대로 대전에 있는 고속도로 교차로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전IC의 경우 유입 3086대, 유출 5797대, 유성IC는 유입 3885대, 유출 5704대 수준이다.



먼저 2024년까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에서 서대전IC로 진·출입하는 양방향 약 2㎞에 대한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시행한다. 이에 서대전IC 합류 구간부터 시작하는 4-3-4-6차선 도로를 5-5-5-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clip20230926151527
계백로 차선 확장 계회.
또 서대전 요금소에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하고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해 통과차량 속도와 처리용량을 늘린다.

합류 병목구간을 지나 서대전나들목삼거리에서 진잠네거리 간 신호 연동체계도 개선하면서 동시에 진잠네거리 좌회전 차로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장한다.

서대전IC로 몰리는 차량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현충원 하이패스IC도 준공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인데, 25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현충원IC를 완공한다면 서대전IC는 20%, 인접한 유성IC의 경우 22.7%가량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로 세동에서 대정동 간 연결도로 3.9㎞를 건설해 서대전IC 교통량을 분산한다.

clip20230926151547
세동-대정동 연결도로.
이번 서대전IC 인근 교통혼잡 개선사업에는 총 사업비 62억 원이 들며, 그중 한국도로공사 45억 원, 대전시가 17억 원을 투입한다.

다만, 호남고속도로지선에서 대전남부순환고속로 연결되는 서대전분기점부터 이어지는 차량 정체와 서대전IC에서 분산 출입구 역할을 했던 안영IC 혼잡도는 이번 대책으로 인한 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장우 시장은 "(서대전IC에 비해) 안영IC 혼잡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고속도로 교차로 혼잡해결을 위한) 특별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와 협조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구간별 맞춤 개선책으로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5.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4.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5.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