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6. 반려견과 고양이의 녹내장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6. 반려견과 고양이의 녹내장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0-09 16:48
  • 신문게재 2023-10-1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먼저, 녹내장(Glaucoma)은 반려견과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눈 안의 내압(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안압은 전안방의 안방수가 우각을 통해 배출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각이 좁아지거나 폐쇄되어 배출이 잘 안되어 안압이 30 mmHg 이상 증가하면 녹내장이고 부르게 됩니다.

녹내장의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으나, 진행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생겨 눈물이 많이 나거나 안검경련이나 제3안검이 돌출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드아이 ( red eye)라고 해서 결막 충혈이나 상공막의 충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막 부종이 생겨서 각막 표면이 하얗게 보입니다. 홍채가 녹내장 초기에는 축동돼 있지만 실명하거나 만성인 경우에는 산동돼 있습니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되고 조기에 치료되어야 하며 다음은 주로 사용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안압을 감소시키는 안압감소제를 투여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눈 내부의 액체 생산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작용합니다.

치료가 실패하거나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눈안에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배액 경로를 개선하기 위해 외과적 절차가 수행됩니다.

녹내장 치료에는 안압 감소 약물과 수술 외에도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등의 보조요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초기일 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의 눈 건강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5.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1.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2. 중·고등학생 수행평가 2학기부턴 진짜 학교에서만 "본래 목적 집중"
  3. [대전다문화] 대전시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7월 프로그램 안내
  4.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5. 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