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7. 반려견의 체리 아이( Cherry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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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7. 반려견의 체리 아이( Cherry Eye)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0-11 17:39
  • 신문게재 2023-10-1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반려견의 눈은 사람에게는 없는 구조물이 한 개 더 있는데, 하안검을 살짝 잡아당겨 안을 들여다보면 얇은 막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제3 안검이라 부르며, 기능은 눈물을 만들어서 공급해주기고 하고, 각막의 표면을 청소하고 보호하면서 눈의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제3 안검의 구조는 삼각형 모양으로 투명하며 유연한 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골을 상피 세포가 감싸서 하안검 안쪽에서 각막을 감싸주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3 안검의 결합 조직이 유전적 요인이나 과도한 눈 부분의 압력 또는 염증으로 인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내안각 쪽으로 튀어나와 부풀어 올라서 붉은색으로 부어오르기 때문에 "체리 아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러한 질병명이 붙게 되었으며 주로 젊은 개들에서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의 반려견 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의 증상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눈의 내안각 쪽에 체리 모양으로 돌출된 무엇이 보이며 이것으로 인해 가려워 해 눈을 비비거나 눈물이 많이 나거나 심한 경우 화농성 분비물이 나와서 눈 주변이 오염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초기에는 염증 약물을 사용하여 경구약이나 안약을 처방해 보기도 하지만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을 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것을 잘라내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 나이가 들면서 눈물 분비량이 줄어서 각막 건조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가 되면서 최근에는 잘라내지 않고 morgan 포켓법이라고 해서 안검선을 따라 양측으로 절개해서 안으로 밀어 넣고 봉합하는데 눈물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을 두어서 눈물이 계속 나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수술부위가 아물 때까지 경구약과 안약은 투여하며, 실밥은 대부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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