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언제나 건강하게 함께해 주세요! 존경합니다.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언제나 건강하게 함께해 주세요! 존경합니다.

10월은 경로의 달, 아름다운 인생을 누리는 어르신의 미래 꿈꾸기

  • 승인 2023-10-18 15:34
  • 신문게재 2023-10-19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건강
은빛소리합창단 어르신들이 동료 어르신들께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은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하여 세계적,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간직하게 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나라와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그 제정 목적이 있다.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는 9월 26일 10시 대덕문화체육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날은 가을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총 900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선배시민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빛소리합창단의 합창과 다사랑공연봉사단의 오카리나 연주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으로 모범 장수어르신, 모범노인, 효행자 및 효 실천 유공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었다. 98세부터 103세까지의 총 5명 어르신이 모범 장수어르신으로 선정되어 수상을 하기도 했고, 그 외에도 2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강 2
▲ 노인인식개선 서포터즈 캠페인 진행중인 모습
2부는 900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 집밥 한상차림과 함께 흥겹고 신바람 넘치는 다채로운 경로위안잔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제27회 노인의 날에는 철저한 방역수칙 관리하에 3년 동안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식사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기념식장 밖에서는 오티콘 보청기에서 제공하는 어르신을 위한 무료 청력검사를 진행하였고, 귀여운 어르신 인형탈을 착용한 도우미들이 시니어 인식개선 서포터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채○○ 어르신(103세)은 "젊은 시절부터 치열하고 힘들게 살아왔는데, 어느새 100세까지 넘겼다."면서 "이렇게, 살아온 인생을 축복까지 해주시니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행자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 씨(34세)는 대덕구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일주일에 한 번씩 돈가스를 제공해 주는 후원자인데, "별것은 아니지만 제가 만든 돈가스를 너무 맛나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냥 행복하다. 돈가스는 아이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선입견도 사라지고, 지금은 어르신들이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는 돈가스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하며 더 열심히 어르신을 섬기라는 뜻으로 알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10월은 경로의 달이다. 평생을 가족들을 위한 삶에 매진하시다가 이제야 겨우 여가와 여유를 가지시게 된 어르신들을 살펴야 할 좋은 시기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살아오신 아름다운 인생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게 함께해 주세요. 존경합니다."라고 어르신들께 축복의 인사를 건네본다.



한편, 행복하게 생의 보람을 느끼면서 건강한 노화를 보장받으며 노년기를 맞이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라 칭한다. 이미 고령사회인 우리나라, 곧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이 행복한 나라, 노후가 안정적인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들이 입안되길 기대한다. 또한 우리 어르신들이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을 누리며 지내실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