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윤우, '후회+걱정' 빛나는 감성 연기 눈길

  • 문화
  • 문화 일반

'연인' 김윤우, '후회+걱정' 빛나는 감성 연기 눈길

  • 승인 2023-10-23 10:50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연인 김윤우 사진(1)
사진=MBC '연인'
'연인' 김윤우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윤우는 지난 20일과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3~14회에서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재회를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장현은 포로 시장에서 자꾸만 고개를 숙여 자신의 얼굴을 피하던 조선 여인이 혹시 유길채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종사관의 안사람인 유길채가 이곳에 있을 리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때 량음(김윤우)이 이장현을 찾아와 "길채 애기씨, 아니 유씨 부인이 심양에 있다"라고 알려줬다. 량음의 말에 이장현은 포로 시장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유길채를 찾았다.

하지만 량음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이장현이 유길채를 조선으로 돌려보내 주려고 노력할수록 각화(이청아)의 질투심이 하늘을 찔렀기 때문이다. 심지어 각화가 이장현에게 목숨을 건 내기 사냥까지 제안한 것을 듣고 불안해했다.

량음은 "불길하다. 가지 마라"라고 이장현을 말리며 "내가 유씨 부인이 잡혀 온 걸 전할 걸 평생 후회하게 해야겠느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장현은 단호했다. 그는 "후회라니. 네가 날 살렸다"라며 "부인이 잘못되면 난 죽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량음은 양천(최무성)을 찾아가 이장현을 말려달라고 했다. 량음의 마음을 알고 있는 양천은 "장현이한테 넌 좋은 아우다. 욕심내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량음이 "감히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무섭다. 형님이 여자 때문에 저러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양천은 "그럼 모른 척하지, 왜 알려줬느냐"라며 타박했다. 량음은 "그 여자가 잘못되면 형님이 잘못될까 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장현은 각화와의 내기 사냥에서 유길채를 대신해 화살을 맞았고, 유길채와 자신의 목숨을 모두 지켰다. 상처를 입은 이장현을 간호하던 량음은 유길채가 찾아오자 자리를 비켜줬고, 그런 두 사람의 만남을 복잡하고 미묘한 심정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방송을 통해 김윤우는 복잡한 량음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누구보다 이장현을 걱정하지만, 유길채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각오한 이장현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량음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윤우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5월 1일 대국민 공개
  2. 보문산 동굴 굴착흔적 또 나와… 바위에 구멍과 임도
  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4. 대전유일 학교돌봄터 간식 부실 논란… "단가는 올랐지만 질은 떨어져"
  5. 대전 유성구서 자격증 빌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 급여 부정수급 사례 발각
  1.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2.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3.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하세요’
  4. 지지부진한 서남부 특수학교 설립… 통폐합 부지 확보 대안될까
  5.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헤드라인 뉴스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원활한 학생 출결 관리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출결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거세다. 미흡한 체계 때문에 여전히 교원이 직접 서류를 처리하고 출결과 관련된 학부모 민원까지 받는 상황으로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출결 관련 업무처리는 나이스(NEIS) 온라인 출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교원들이 1차로 학생에게 결석 인정 사유서, 진단서 등 서류를 받고 2차로 나이스(NEIS)온라인 시스템에 교원들이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구조다. 교원들은 학생이 제출한 증빙 서류가 미비..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