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빛과 에너지 이미지 모습 |
당진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달 10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당진의 빛과 에너지'라는 주제로 향토 기증 및 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30일 뒤늦게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 서면평가를 통과한 후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 민관협력과의 연계사업 구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서는 당진의 전통을 브랜드화 해 고유의 축제 및 틀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지형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세계적인 문화자원으로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당진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비전으로 '생명중시 문화도시·미래의 줄을 다리는 당진'은 여기에서 비롯한 것이다.
'줄을 다리는'는 '당기다'의 옛말로 기지시줄다리기를 반영했다고도 할 수 있으며 기지시줄다리기는 현재 당진의 500년 전통의 중요무형문화재 제 75호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축제이자 글로벌 민속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당진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생명과 환경은 뒤안길에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문제 인식은 높아 지는 추세이며 문화도시 비전에는 이런 문제점을 문화적으로 해소하고 연결하려는 뜻이 담겨있다.
또한 환경오염·생명경시 풍조를 지양하고 기지시줄다리기의 생명에 대한 전통적·문화적 가치로서 생명 에너지와 삶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삶의 질 향상과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 증가를 미래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이에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당진의 원로예술인 이근배 시인과 연계해 '당진의 빛과 에너지 展'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근배 시인은 윤동주·신경림·김수영 등 한국문학의 정수와 시 관련 자료를 포함해 9000만 원~1억 원 상당의 총 152점을 기증할 예정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