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규모, 타당성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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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규모, 타당성 충분하다"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승인 2023-12-16 08:47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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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할 경우, 경제성은 물론 계획된 550병상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의 의료 수요가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는 14일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경찰청·충남도) 관계자, 자문위원, 범시민 추진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및 운영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의료 수요분석 △경찰병원 건립 기본계획(건축, 장비, 인력 등)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등을 추진, △재난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설립·운영 방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응 방안 등을 마련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은 초사동 463-10번지 일원에 건축 총면적 8만460㎡, 5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계획이 도출됐다.



인력은 의사 105명, 간호사 469명 등 총 901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계 및 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4360억 원이다.

특히,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이 넘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으며, 의료수요 역시 경찰수요와 지역 수요 등 1천 여 병상이 발생해 550병상 필요 당위성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경찰병원 설립 시 △직·간접적 고용 유발 효과 1만 8935명 △비수도권 경찰관 이동 거리 절감 효과 23만8832㎞ △중환자 및 음압병상 확충에 따른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사망률 34% 감소 등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실제 예타가 진행될 경우 경제성·정책성·지역 균형발전 등 평가 항목의 반영 비율이 유동적이다 보니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 "발생할 문제점들을 충분히 대비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건립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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