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 습지보호위원회 회의 모습 |
서천군이 2일 2025년도 해양보호구역사업 발굴에 따른 심의를 위해 습지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총 사업비 171억원을 투입해 장항읍 송림리에 건립 예정인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선도리갯벌 생태계복원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또 수산종묘 매입 방류사업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 전문해설사 양성, 서천갯벌 탐방프로그램 운영, 유부도 공중화장실 설치, 유부도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등 총 6억8000만원의 규모의 사업 10건을 발굴해 2025년도 해양보호구역사업으로 심의 의결했다.
서천군은 의결된 사업에 대한 계획서를 충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이후 중앙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태현 부군수는 "서천갯벌은 금강하구부터 펼쳐진 펄과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구성된 혼합형 갯벌로 희소성이 높은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갯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갯벌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09년 람사르습지,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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