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프로젝트 주목 '한국의 애플, 테슬라, 구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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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프로젝트 주목 '한국의 애플, 테슬라, 구글 키운다'

AI, 로봇, 우주항공, 모빌리티 등 10대 신산업 분야
지난해 275개사 이어 올해 217개사 스타트업 선정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 투자 유치땐 딥테크 '날개'
미래 먹거리 육성위해 중앙부처간 협업도 본격화

  • 승인 2024-05-29 15:16
  • 신문게재 2024-05-30 10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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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업을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합성.
애플, 테슬라, 구글. 이름만 들어도 머리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는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각기 다른 신산업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딥테크·초격차)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자국 기업을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심에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가 있다. 현 정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10개 신산업 분야의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글로벌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업을 발굴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란=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11월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생명(바이오)·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275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380여 개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을 모집한 결과, 최종 13.1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평가위원단과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217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땐 3년간 최대 6억원 지원=이 프로젝트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과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다. 먼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신규 딥테크 스타트업 217개사를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한다.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에서 올해에는 기존 5대 분야를 포함해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우주·해양, 원전 양자 분야가 추기 됐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을 수 있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3억원 이상 투자 유치하면 최대 17억원 지원=두 번째로 딥테크 팁스 사업이란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하는 게 골자다. 선발된 기업들은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받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15곳을 선정해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4개 기업이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전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대전에 소재한 ㈜컨텍에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성희 컨텍 대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컨텍을 포함해 신규선정된 총 217개 스타트업들은 앞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은 물론,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 자리에서 성녹영 청장은 "우리 지역 업체인 컨텍에서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첫 현판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지역기업들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부처 간 교류도 활발=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열고 뿌리·로봇 산업 등 8개 정책 과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최근 고물가, 고환율, 불안한 중동 정세 등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민생 체감, 기업·산업 정책 연계 등을 주제로 양 부처가 발굴한 정책 과제에 대해 협력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양 부처는 뿌리산업과 첨단 로봇산업,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지원 사업을 공정 개발, 설비 도입, 글로벌 진출 등으로 연계해 지원키로 했다.

특히 초격차 스타트업의 경우 중기부가 지원한 우수 기업에 대해 산업부가 소재부품·에너지 연구개발(R&D) 등 첨단 전략산업 R&D 및 해외 진출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첨단 로봇산업은 산업부가 규제·제도 개선, 대·중소기업 SI(시스템통합) 기업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중기부는 펀드·정책자금 등 마중물 투자로 연계한다.

중기부 오기웅 차관은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업·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양 부처의 협업은 필수적"이라며 "정책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향후 부처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 강경성 차관도 "신속한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빠르게 도출해야 한다"면서 부처 담당자들에게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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