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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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2기 트럼프정부의 정책과 한국의 대응' 주제로 특강

  • 승인 2024-12-21 01:04
  • 수정 2024-12-21 01:1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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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회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화합과 융합창조를 이끄는 충청정신과 충청문화가 더 큰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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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충청도 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百笑會. 회장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가 20일 서울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송년모임을 겸한 12월 월례회를 갖고 정보교류와 친교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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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각수 전 일본대사가 특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전 주미 대사. 전 외교통상부 차관)가 '2기 트럼프정부의 정책과 한국의 대응' 을 주제로 특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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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필자와 신각수 전 일본 대사.
신각수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은 권위주의 지도자와 가깝고 권위주의 통치 스타일을 평가하는 경향이라서 김정은, 푸틴과의 브로맨스 관계도 강한 자에 대한 동경의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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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전 서울지검장(전 서울법대 총동창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신 전 대사는 “계엄 사태로 약화된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외면당할 염려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사실 인식의 오류가 심해 이를 시정하기 위해 정상회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동맹 가치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한국에 관한 사실 인식 오류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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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신각수 전 일본대사.
신 전 대사는“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과 미국 우선주의로 무역환경이 악화되고, 북핵문제에서 대북 타협 우려가 증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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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규 백소회 명예회장(전 교육부 장관)이 격려사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는 주요 매체인 ‘폭스 뉴스’ 등에 한국 관련 주요 팩트를 보도하도록 해 왜곡된 한국 관련 정보의 시정을 유도하고, 일본, EU,호주, 캐나다 등 자유무역체제 옹호 국가들과 연대해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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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 신각수 전 일본대사, 홍성표 아주대 특임교수.
신 전 대사는 또 “미국 의회, 특히 공화당과 연구기관에 우리 입장을 꾸준히 설명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 주요 진출 지역이 공화당(선벨트) 지역(조지아, 텍사스, 테네시) 이니 공화당 의원 지지 확보가 중요하고, 주요 선진국들과의 긴밀한 협조 대응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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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격려사하고 있다.
그는 “자아 과시욕이 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을 고려할 때 선제적 대응으로 원만한 거래 여건 조성이 바람직하다”며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과 우려가 있지만 탄력적으로 유연 대응할 경우 충분히 국익을 확보하면서 동맹 유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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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특강해준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윤은기 백소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인의 덕목이 필요한 시대적 상황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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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전 기상청장과 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윤은기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통합과 융합창조의 충청정신과 충청문화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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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충청의 지혜를 모아 고향발전과 나라의 안정에 기여하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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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윤은기 회장은 “백소회는 32년전 충청남북도 출신으로 전현직 장차관, 대학총장, 여야정치인, 언론사 간부, 기업인 등이 발족해 매월 모임을 갖고 전문적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사랑방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정운찬 전 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원로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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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필자와 신각수 전 주 일본대사. 신각수 전 대사는 이날 필자와 ‘한성일이 만난 사람’ 인터뷰를 통해 70 고희를 맞기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은기 회장을 포함해 조완규 명예회장,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권선택 전 대전시장, 김진환 전 서울지검장, 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장,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회장, 김흥기 한국사보협회 회장, 남성현 전 산림청장, 류수희 한화그룹 고문,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양재열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 이종재 CSR 대표, 임채홍 대왕철강 회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부장관),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 조석준 전 기상청장, 조세현 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홍성표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황태인 토브넷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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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회장은 “2024년 12월 백소회 월례회와 송년회를 잘 마쳤다”며 “오늘 시의적절한 주제로 인사이트를 주신 신각수 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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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부장관)이 인사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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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백소회 회장, 조완규 백소회 명예회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부장관),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장, 신각수 전 주 일본대사.
윤 회장은 “새해 건강과 축복을 기원드리며 신년회에서 뵙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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