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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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

세종대왕 임금의 독서법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발간

  • 승인 2025-01-06 23:3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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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현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책 읽기가 고민인 어린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어린이, 세종대왕이 알려 주는 '임금의 독서법'을 만나 보고 싶은 어린이를 환영합니다.”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이 들려주는 세종대왕 '임금의 독서법'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동화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화작가이자 독서법 전문가인 정성현 소장은 세종실록에 나타난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지혜를 전한다.

정성현 소장은 “'세종책방'은 책 읽기가 고민인 어린이들에게만 보이는 신기한 공간”이라며 “세종책방은 약 400년 전부터 생선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 책방지기인 책냥이가 운영하는 특별한 곳으로, 일자, 무식, 지혜, 창조, 통달 다섯 명의 어린이들은 저마다 책 읽기에 대한 고민으로 세종책방을 찾는다”고 소개했다. 정 소장은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들은 세종책방에서 어떤 길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하고 물은 뒤 “세종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세종대왕의 5가지 독서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시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독서 목표 세우기, 천천히 반복해서 읽기, 질문하며 읽기, 사실적으로 읽기, 추론하며 읽기, 비판적으로 읽기,융합 실용 독서하기의 원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독서법”이라며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동화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세종대왕 이야기와 오늘날 어린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긴 따뜻한 이야기”라며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스스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는 물론 독서법에 관심이 많은 어른도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라며 “주저하지 말고 세종책방으로 향해보시면 세종대왕과 책냥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성현 소장은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스피치 토론학을 공부했다.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연영상미디어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30여 년간 공공 기업과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독서와 토론, 글쓰기 강의를 해 온 독서법 전문가로, 교보문고 독서 코칭 강사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세종국어문화원에서 인문학연구소장과 한글닷컴에서 미디어글쓰기 소장을 맡고 있고, '더불어 서로 사랑하는 세종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나가자! 독서 마라톤 대회》, 《함께 독서》, 《토론 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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