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어머니의 고향 중국 하얼빈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어머니의 고향 중국 하얼빈

신비한 얼음세계의 아름다움

  • 승인 2025-02-12 16:19
  • 신문게재 2025-02-1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KakaoTalk_20250202_225354203
-자기소개부탁을 드려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혜빈이고, 올해 12살입니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한국 사람, 어머니는 중국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쁜 언니와 저 이렇게 4명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엄마하고 중국 하얼빈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하얼빈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하얼빈을 소개하겠습니다. 하얼빈은 중국 동북쪽 위치에 있고 중국에서 동북 삼성중에서 가장 추운 곳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하얼빈에 도착하니, 상상했던 환경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 코트 안에 얇은 내의와 니트만 입으면 춥지 않고, 겨울바람이 얼굴에 스쳐 가면 차갑다는 느낌만 있습니다. 하지만 하얼빈에서 외출할 때는 두툼한 옷 여러벌과 털모자, 목도리로 무장해도 찬바람이 뚫고 들어옵니다. 하얼빈의 바람은 얼굴을 스쳐지나갈 때 날카로운 바늘이 스쳐 지나간 것처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얼빈의 관람하기 좋은 포인트가 있을 텐데요.

▲지독한 추위에 관광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하얼빈을 구경하지 않고 집에 돌아가면 후회한다고 하여, 다시 옷을 단단히 입고 하얼빈의 신비한 얼음 세계를 구경했습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쇼핑몰이었습니다. 강렬한 빨간 홍등이 쇼핑몰 안을 도배하여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곳곳마다 있던 형형색색의 얼음 조형물을 보았습니다. 두꺼운 얼음 속에 다양한 얼음꽃과 얼음 결정체가 보였습니다.얼음 조형물을 구경한 후에는 여러 종류의 썰매를 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강타하였지만, 썰매 타는 것이 즐거워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KakaoTalk_20250202_225354203_03
- 추운 날씨에도 여러 경험을 했네요. 겨울 하얼빈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겨울에 하얼빈 관광 갈 계획이 있으면 준비를 잘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한국 겨울과 차원이 다른 겨울이기 때문에 하얼빈 기후와 맞는 방한용품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얼빈 얼음으로 만들어지는 신비한 세상을 많은 분들이 직접 눈에 담아오길 바랍니다.



손봉련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3.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4.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3.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4.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5.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