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영유아 친환경이유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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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영유아 친환경이유식 지원

먹는 것부터 다르게, 아이의 첫걸음을 함께

  • 승인 2025-04-24 13: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영유아 친환경이유식 지원
산청군 영유아 친환경이유식 지원<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지역 내 영유아를 위한 '친환경이유식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생후 5~12개월 영유아로, 부모 중 1명 이상이 산청군에 주소를 둬야 한다.

2023년 출생한 영유아도 소급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내용은 영유아 1인당 60만 원 상당의 영양꾸러미 제공이다.

이 중 12만 원은 본인 부담이며, 꾸러미에는 친환경 농축산물과 유기 가공식품 등이 포함된다.

선정된 가정은 공급업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인트를 사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산청군 보건의료원 건강상담실에서 가능하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 가구의 농식품 바우처 또는 임산부 꾸러미 지원 대상자는 중복 신청이 제한된다.

문의는 산청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담당으로 하면 된다.

이 사업은 식생활 개선과 동시에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구조다.

특히 초기 이유식 단계에서부터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기대된다.

다만 온라인 주문 방식의 접근성과 본인부담금에 따른 참여율은 추후 점검이 필요하다.

지원 체계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사후 만족도 조사와 제도 보완도 요구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아이 건강과 친환경 소비를 함께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식탁 위 변화가, 지역과 가정 모두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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