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64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제64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 개최

불을 밝히는 도시, 스포츠로 피어나다

  • 승인 2025-05-04 15:5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개막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개막<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5월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해 총 36개 종목, 44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공군의장대와 진주삼천포농악대, 청소년합창단과 댄스팀, 교대의식 등 진주 고유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공식행사와 주제공연이 '찬란한 문화, 새로운 기적'을 주제로 네 개의 막으로 구성돼 진주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조명했다.



하이라이트인 제4막에서는 3명의 성화주자가 성화대를 밝히고, 1000대의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초청가수 별사랑, 오유진, 마이진, 신승태, 다이나믹듀오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 주변에는 우주항공홍보관, 실크등 포토존, 배구대회 홍보관, 파크골프 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부대행사도 운영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도민체전 기간 중 열리는 진주논개제와 연계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도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도민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중계가 도입돼, 5월 3일부터 4일까지 축구와 배구 경기가 진주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시민과 관람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개회식에 집중된 예산과 행사 규모에 비해, 지역 체육시설의 지속적 활용 방안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가 시민 체육 복지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진주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비롯해 5월 장애인생활체육대회, 8월 국제여자배구대회 등 굵직한 스포츠행사를 연달아 개최하며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불을 밝힌 건 성화였지만, 진주가 보여준 건 도시의 에너지였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2.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