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선 변수 '충청 표심'에 눈 돌린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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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변수 '충청 표심'에 눈 돌린 후보들

  • 승인 2025-05-25 13:08
  • 신문게재 2025-05-26 19면
역대 대선에서 충청 표심이 승부처가 된 것은 정치권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일주일 남짓 남은 6·3 대선에서 충청 표심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보수 단일화와 함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충청권 민심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텃밭인 영·호남과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충청권 유세에 집중한 것과 무관치 않다.

최근 중앙선거여론조사위 홈페이지에 실린 한국갤럽의 두 차례 조사 결과는 충청 민심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1일 실시한 조사에서 충청권 지지율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4%였다. 같은 조사에서 전국단위 지지율은 민주당 이 후보 46%, 국민의힘 김 후보 34%, 개혁신당 이 후보 11%로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2일 실시한 정례 조사에서 충청권 지지율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 지지를 받아 38%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이 후보는 8%p 하락했고, 김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13%p, 3%p 오른 수치다. 전국단위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45%로 김문수 후보의 36%를 9%p 앞섰으나 충청권에서 처음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수층 과표집 영향 등의 해석이 나오지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음은 분명하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대선후보들이 충청권 민심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국민 가슴을 뛰게 할 후보들의 비전 제시는 없고, 정작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약의 실종 및 상호 비방만 난무하고 있다. 충청에서부터 민심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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