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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장마·호우 대비 안전관리 개선 특별대책 보고회./부산시 제공 |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중부·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고 2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여름철 풍수해 5대 위험유형 집중관리 전담팀을 설치하고 사전대비·전담팀 회의(11회)와 현장점검(83곳)을 실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풍수해 상황관리 체계 강화, 재해발생 우려지역 발굴 및 위험요소 해소 여부, 선제적 통제·대피체계 구축 등 주요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 행정부시장은 지난 14일 발생한 맨홀사고의 방지대책과 새벽 시간 동구의 선제적 주민대피 사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중점관리구역 내 추락방지시설이 미설치된 맨홀(1만4847개)에 대해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안에 방지시설을 설치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철저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4일 새벽 동구 일대 노후 건축물에 주거 중인 시민 11세대 20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한 사례를 언급하며 모든 구·군에서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부산에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인 사례처럼 재난의 규모가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있어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여름철 기상정보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통제와 대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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