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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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깨끗한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 승인 2025-07-02 17:24
  • 신문게재 2025-07-0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25.07 분리수거 사진 (2)
매년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로서,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인 '가이아'가 제안해 만들어진 날이다. 이날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장바구니 사용 등 지속가능한 대안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함께 나누어 보자.

본 기자는 중국에서 태어났고, 현재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를 따로 분리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은 분리수거에 관한 규정이 최근에서야 시행되었거나, 아직 명확하지 않은 국가들도 있다. 본 기자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환경보호 및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게되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비닐 봉투 한 장씩 줄이는 것부터 실천하면 이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 같아도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깨끗한 환경 만들기는 나부터 시작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책임감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번거롭지만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장바구니를 챙기는 일 등은 환경을 위한 작지만 책임 있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들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도 자연스럽게 환경을 보호하는 의식을 전파할 구 있기에 작은 실천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25.07 분리수거 사진
▲일회용 비닐 봉투 및 자원 사용을 줄이는 실천 방법



1.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장바구니나 에코백 등을 가져간다. 가능하면 접이식 장바구니를 가방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 유사시에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굳이 비닐 봉투에 넣지 않아도 되는 작은 물품은 그대로 가져간다.

2. 카페나 빵집은 일회용 식기를 사용한 포장보다 매장 이용이나 포장을 통해 개인 텀블러 및 매장에

서 제공하는 머그잔 등을 사용한다.

3.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매장에서 "장바구니 있어요", "비닐봉투 필요 없어요." 등 간단한 말로도 일

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분리수거 실천 방법

1. 플라스틱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배출한다. 이 때 라벨지(상표)는 떼어낸다.

2. 종이류는 이물질(테이프, 스티커, 음식물 등)을 제거하고 펼쳐서 배출한다.

3. 캔이나 병류는 물로 헹군 후 분리 배출한다. 병뚜껑은 따로 버려야 하는지 확인하여 분리 배출한다.

4. 음식물을 담았던 비닐봉지나 기름기가 묻은 비닐봉지는 재활용할 수 없다. 비닐봉지는 깨끗한 것만 분리 배출한다.

5. 스티로폼으로 된 라면 용기처럼 오염된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고 깨끗한 포장용 스티로폼 등만 재활용한다.



지금부터라도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여 지구를 지키자는 취지의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하고 인증 올리기 또한 환경 지키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책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7월 3일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작은 실천들을 이어 나간다면, 이 작은 실천들이 모여 깨끗한 지구를 만들고 후손에게 물려주는데 기여할 것이다. 손봉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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