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과일의 왕 두리안, 이렇게 먹으면 독이 됩니다

  • 승인 2025-07-02 17:25
  • 신문게재 2025-07-0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25.07 두리안
7월부터 8월, 여름 휴가철은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는 시기이다. 특히 동남아시아가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데 그 중 태국의 방콕, 파타야, 푸껫, 코사무이, 치앙마이 등의 유명 도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태국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태국의 다양한 열대 과일을 맛보는 것이다. 특히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특유의 강렬하고 독특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태국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먹어보는 과일이다.



하지만 태국의 뜨거운 날씨에 두리안을 먹을 때는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두리안은 탄수화물과 흡수가 빠른 수크로스와 프락토스 형태의 당분, 비타민 A, C, E와 인, 칼륨, 망간, 철분, 구리 외에도 건강에 좋은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올바르게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에 두리안을 먹을 때의 주의사항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두리안 섭취 시 주의사항

일반 성인은 하루에 두리안을 2쪽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분과 열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두리안을 하루 1쪽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두리안에는 당뇨약과 상호작용하는 물질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어, 당뇨 환자나 알레르기 물질에 반응하는 체질인 사람이 두리안을 많이 먹으면 기존 질환이 악화되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심할 경우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두리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신장 질환과 심혈관 질환 환자는 두리안을 피하거나 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리안은 알코올이나 카페인과 함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두리안에는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는 효소가 있어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손발 저림, 어지러움, 안면홍조, 구토,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탈수, 실신 등의 위험이 있다. 비슷한 이유로 카페인과 함께 섭취하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두리안은 과당이 많은 과일(리치 등)이나 단맛이 강한 음료(탄산음료 등)와 함께 먹지 않아야 한다. 두리안 자체로도 당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과당을 추가하여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다.

두리안은 체열을 상승시키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두리안을 먹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반 티스푼 섞어 마시면 체내의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망고스틴과 함께 먹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망고스틴은 몸을 식히는 성질이 있으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염증 억제 성분도 있어 두리안으로 인한 체열 상승을 완화한다.



태국의 열대과일을 맛보는 것은 태국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이지만, 건강을 위해 적절한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 행복한 태국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도록 하자. 따이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2.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3.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4.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5. 한화vs삼성, KBO 플레이오프 첫 경기 '접전'
  1. 한화이글스,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2. 아산시 영인면, 100세 이상 어르신에 선물 전달
  3. 순천향대,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협약 체결
  4. 아산시가족센터, '2025 조부모-아동 행복 프로젝트' 진행
  5.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헤드라인 뉴스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국내 학령인구감소에 충청권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들어오는 만큼 중간에 나가는 유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중도 탈락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청권 4개 시도별 외국인 유학생 수는 늘고 있지만, 그만큼 중도탈락률도 급증했다. 대전의 경우,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유학생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대전권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0년 5810명, 2021명 6419명, 2022년 6988..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