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타트업 지놈과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 맞손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스타트업 지놈과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 맞손

  • 승인 2025-07-02 07: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스타트업 지놈 제이에프 고티에 최고경영자 접견
박형준 부산시장이 '스타트업 지놈' 제이에프 고티에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과 상호 협력 협약을 맺고, 향후 3년 내 세계 창업도시 순위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 1일 시청을 방문한 스타트업 지놈의 제이에프 고티에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지놈은 매년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보고서를 발간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으로, 부산은 지난달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상위(TOP) 100' 평가에서 8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3년 내 세계 창업도시 순위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도시 순위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자(VC) 및 창업기획사(AC)의 중요한 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협력은 부산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이에프 고티에 CEO는 박형준 시장과의 접견 후 약 3시간 동안 시 행정부시장과 부산의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고티에 CEO는 부산이 목표로 하는 3년 내 30위권 진입이 도전적인 과제임을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부산에 와보니 최근 3년간 부산 창업 생태계의 극적인 변화가 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면이 있어 향후 상호 협력이 잘 이뤄진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고티에 CEO는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 기준인 5가지 핵심 항목, 즉 △생태계 활동성 △자금 조달 △창의 경험 △시장 진출 △지식 축적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평가 수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시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예정) △미래성장벤처펀드 3000억 원(2024년), 지방시대벤처펀드 2000억 원(2025년) 등 2030년까지 총 2조 원 규모의 창업 벤처 펀드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을 비롯한 창업 인프라 확충 등 최근 창업 생태계의 극적인 변화를 소개하며, 이러한 노력이 스타트업 지놈의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는 스타트업 지놈의 성장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하이퍼그로쓰 프로그램'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타트업 지놈 측은 하이퍼그로쓰 프로그램에 적합한 기업 유형에 대해 설명했으며, 향후 화상 회의를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글로벌 창업기획사 플러그앤플레이(PNP) 부산 센터 설립 합의에 이어,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 등과의 협력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이들 기관과의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