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유일 '해상교량 자전거 투어'···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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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유일 '해상교량 자전거 투어'···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로 도약 목표

  • 승인 2025-07-04 08:21
  • 수정 2025-07-04 09: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 세븐브릿지 투어 행사코스
2025 세븐브릿지 투어 행사코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4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에서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 21일 개최될 이 행사는 부산의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달리는 전국 유일의 비경쟁형 대규모 투어로,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관광, 생활체육, 환경이 융합된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시 체육회, 부산 자전거 연맹, 지역 대학 교수진,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축제조직위원회, 그리고 부산 소재 자전거 동호회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보고회에서는 행사 기본계획, 교통 통제, 안전대책, 시민 홍보 전략 등을 공유하며 실무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9월 21일 개최될 '세븐브릿지 투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을 대표하는 4개의 해상교량, 2개의 지하차도, 1개의 터널을 연결하는 총 77km의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지하차도, 을숙도대교를 지나 맥도생태공원을 반환점으로 해 다시 광안대교로 복귀하는 코스다.

특히, 행사 당일 오전에는 해당 코스의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평소 차량 전용 도로로 접근할 수 없었던 해상교량 위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자전거 경주를 넘어 부산의 바다, 도시, 산, 강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전거로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자전거 라이딩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광안대교 상판이 무료 개방되며, 퍼레이드, 자전거 묘기(BMX) 공연 및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한 미식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미슐랭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 운영과 사전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 1500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벡스코 일원에서는 자전거 정비 교실, 자전거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실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오는 16일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정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구매 방법은 추후 별도 공지된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참가자 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안전 인력 고용 등 행사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가 시민에게는 일상의 활력으로, 부산에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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