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성대·부산외대 혁신전략 보고회...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경성대·부산외대 혁신전략 보고회...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혁신 전략 점검 및 시-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경성대, 메가 캠퍼스 구축 및 산업 육성
부산외대, AI 교육 허브·다국어 생태계 조성

  • 승인 2025-07-30 09:1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임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시티호텔에서 경성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가 각각 개최된다.

이번 보고회는 8월 최종 심사를 앞두고 각 대학의 비전과 전략 과제를 점검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시와 양 대학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경성대학교는 'K-컬처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메가(MEGA) 중심의 초실감 융합 캠퍼스와 산학·연구 융합 허브 등 3대 분야 15개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교실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메가(MEGA) 캠퍼스를 구축해 학습 패러다임을 혁신한다. △메가(MEGA) 분야별 모듈랩 및 대학 직접 메가(MEGA) 프로덕션 운영을 통해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수익 창출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든다. △부산을 중심으로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컬 동맹(Alliance)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확장을 추진한다.

부산외대는 '50+외국어를 데이터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초광역·글로벌 교육 허브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전략 과제를 추진해 부산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외국어 교육 체계를 표준화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며, 언어와 산업, 데이터를 융합한 교육으로 초광역·초연결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50개 이상 외국어 기반의 언어·문화·산업 데이터를 집적해 지역에 개방하고 다국어 데이터센터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AI와 언어 융합 인재 양성을 통해 다국어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만든다. △지역 산업 맞춤형 다국어 솔루션을 개발해 지역 기업에 적용·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창업 및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부산시는 올해 예비 지정된 3개 대학(국립한국해양대, 경성대, 부산외국어대) 모두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컬대학은 부산의 혁신을 이끌 인재 유치의 거점이자 미래 성장 엔진으로, 세계 유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지역 관계기관,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역 및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예비 지정된 대학들은 8월 11일까지 세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9월 중 최종 10개 내외의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5.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