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 '이중언어말하기 충남 본선대회' 개최

  • 전국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 '이중언어말하기 충남 본선대회' 개최

이주배경학생 언어·문화 재능 발굴 및 글로벌 역량 확산 기대

  • 승인 2025-09-24 13:13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2025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이강일)은 23일부터 24일까지 '2025년 이중언어말하기 충남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주배경학생들의 언어·문화적 강점을 발굴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여 글로벌 역량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6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 학습 경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등의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주배경학생이 가족·친구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특별부문도 운영됐다.

심사는 한국어와 모국어 구사력, 발표 내용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교육감상이, 금상 수상자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주어진다. 또한, 이번 대회 금상 수상자 중 초등 1명, 중등 1명, 소수언어 1명은 전국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등 12개 언어권 학생들이 참가해 글로벌 언어 역량을 뽐내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충남교육청은 입상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고, 향후 교육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강일 원장은 "이중언어는 학생 개인의 자산이자 미래 사회의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다문화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3.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4.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5.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1. 사나래복지센터, 이웃들과 따뜻한 정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2. [인터뷰]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4.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5.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