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메밀 물결 출렁이는 영월 삼옥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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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메밀 물결 출렁이는 영월 삼옥2리

19일간 이어지는 가을 축제

  • 승인 2025-09-29 10:51
  • 신문게재 2025-09-30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 붉은메밀꽃축제 포스터
영월군는 ‘제6회 붉은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가을빛 동강에 만개한 붉은메밀꽃축제 포스터
영월의 가을 하늘 아래, 삼옥2리 먹골마을이 붉은빛 물결로 가득 찼다.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붉은메밀꽃 축제가 절정을 맞으며, 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와 맞물려 찾아온 관광객들은 붉은 메밀과 황화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바다 속에서 황홀한 가을의 풍경을 만끽한다.

끝없이 펼쳐진 꽃밭에는 다채로운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붉게 출렁이는 메밀밭 사이에서 가족은 웃음을, 연인은 사랑을, 친구들은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꽃의 빛깔은 누구에게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선사한다.



축제장은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ATV 동강바이크로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거나 래프팅과 패들보트로 동강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고, 서바이벌 게임으로 색다른 짜릿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메밀국수와 감자떡, 곤드레 육개장, 영월 막걸리 등 향토 음식이 푸짐하게 준비돼 미각까지 사로잡는다.

특히 10월 3일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흥겨운 식전 공연과 내빈 환영사, 그리고 테이프 커팅이 마련돼 축제의 장을 화려하게 열어젖힐 예정이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절정에 이른 붉은 메밀꽃의 장관과 더불어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영월을 찾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가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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