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하다

  • 경제/과학
  • IT/과학

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하다

신입작가 발굴·멘토링, 국내외 연재, OSMU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
풍성한 성과 기반, IP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통한 웹툰 클러스터 추진

  • 승인 2025-09-29 15:1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이미지) 웹툰현황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웹툰산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발표하며 대전 웹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웹툰산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발표하며 대전 웹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진흥원과 대전시 문화콘텐츠산업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문체부)의 지역기반형 웹툰작가 양성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신규 웹툰 IP 제작과 연재계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대덕대·대전대·목원대· 배재대·우송정보대와 협력하여 대전의 우수 예비·신진작가 10인을 발굴하였고 ▲㈜더그림엔터테인먼트(박태준만화회사) ▲㈜와이랩아카데미 ▲㈜투유드림 ▲㈜재담미디어 ▲팀맷가마리 등에서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작품 제작 및 연재계약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 중인 문도현 작가의 '심검의 용사'는 2025년 6월부터 네이버 일요웹툰으로 정식 연재 중이며, 말랭2 작가의 '마왕의 채널', 곰방 작가의 '괴이현상 하나'도 연재계약을 체결했다.



진흥원은 오는 11월 대학만화웹툰 최강전에서 웹툰 에이전시 기업과의 작품 상담회를 통해 작품 연재 기회를 넓히고, 대전특수영상영화제에서 OTT 제작사와의 상담을 통해 웹툰 IP 2차 사업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대전은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내 130건, 해외 8개국(북미,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에 연재했으며 95건의 OSMU 사업화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서쿤스 작가의 네이버웹툰 '마흔 즈음에'를 비롯하여, 진자 작가의 '나의 바람은 죄가 아니다', 신여름 작가의 '짝사랑을 망치고 싶어', 이재훈 작가의 '언더복서', 강갱 작가의 카카오페이지 '창천무신 2부'가 신작으로 연재되고 있다.

윤찐빵 작가의 네이버웹툰 '과학고 생존일지'는 과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진흥원은 과학 주제 웹툰 제작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꼬마비 작가의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신대성 작가의 디즈니+ '커넥트'는 대전 작가의 웹툰 IP가 글로벌 OTT로 제작된 OSMU 대표사례다. 구르 작가(인절미스튜디오)와 ㈜엠스토리허브는 카카오페이지 '빙의자를 위한 특혜'를 단행본, 캐릭터 굿즈,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까지 확장하며 웹툰 IP의 OSMU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과 대전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클러스터의 3대 운영 전략(과학기술 융합, IP 확장, 인큐베이팅)을 기반으로 중부권 글로벌 웹툰 IP 비지니스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대전은 풍부한 인력, 과학기술 인프라,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등 우수자원을 모두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를 통해 일류웹툰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3.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4.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5.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1.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2. ‘수능 끝, 해방이다’
  3.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4. 국외 입양인들, 세종서 모국 문화 체험 "색다른 감동"
  5. ‘선배님들 수능 대박’

헤드라인 뉴스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이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12월 5일 발표되는 성적에 맞춰 대학·학과 선택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이 높고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식 변화 등 변수가 있어 영역별 점수 활용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일학원에 따르면 수능 직후부터 성적 발표 전까지의 '가채점 기반 전략 설정'이 대입성공의 핵심 단계다. 수험생은 영역별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모집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먼저 판단해야..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