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가을 물들이는 김삿갓문화제, 10월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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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가을 물들이는 김삿갓문화제, 10월 17일 개막

문학·예술·체험 한자리…세대 공감 축제로 3일간 열려

  • 승인 2025-10-01 11:15
  • 신문게재 2025-10-02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 제28회 김삿갓문화제“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
영월군,제28회 김삿갓문화제"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 홍보 포스터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영월군에서는 방랑시인 김삿갓을 기리는 제28회 김삿갓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며, 문학과 공연, 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문화제의 주제는 '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다. 이름처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김삿갓 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뮤지컬 풍월가 무대와 가수 구창모의 공연이 준비돼 초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19일 폐막공연에는 해바라기와 최석준이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밤에 감동을 더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김삿갓 문학상 시상식, 과거대전, 해학의 길 걷기, 전국 휘호대회가 있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마련된다. 백일장, 사생대회, 시화전, 주민참여 예술제 등은 문학과 예술의 향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낭만캠프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행사장 곳곳에는 영월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 달달식탁이 열려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김삿갓문화제는 문학을 중심으로 공연, 체험, 음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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