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가하천 기본계획 수립 '속도'…준설하되 생태계 정밀조사도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충청권 국가하천 기본계획 수립 '속도'…준설하되 생태계 정밀조사도

  • 승인 2026-03-19 18:03
  • 신문게재 2026-03-2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호강과 갑천 등 충청권 주요 국가 하천에 대한 10년 단위 하천기본계획 재수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호강권역은 약 1,383만㎥ 규모의 준설을 통해 물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미호종개 등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정밀 조사와 대책 마련을 병행합니다. 갑천권역 또한 대규모 준설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여 올해 연말쯤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2023120701000582300021661
금강유역환경청이 미호강권역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일대의 미호강.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갑천과 미호강, 논산천 등 홍수기 범람 피해를 경험한 충청권 국가 하천에 대한 10년 단위 하천기본계획 수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호강권역 기본계획이 먼저 윤곽을 드러내 1m 내외에서 1383만㎥ 규모의 하천 준설하되 보호종 미호종개 서식지는 정비구간에서 제척을 우선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갑천권역에 대한 기본계획은 아직 환경영향평가 단계로 올 연말께 수립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후환경에너지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논산천을 비롯해 대전 갑천, 곡교천, 삽교천권역 그리고 미호강권역까지 중요 국가하천에 대한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하천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를 겪은 곳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늘어난 홍수량을 기본계획에 새롭게 반영하는 것으로, 이렇게 수립된 기본계획은 앞으로 10년간 하천의 관리에 중요한 밑그림이 된다.

하천기본계획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가장 먼저 미호강권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주민 등의 의견수렴 결과가 공개됐다. 미호강 권역(79㎞)은 총 11개 지점서 깊이 1m 남짓의 모래 1383㎥를 준설해 홍수 시 물의 흐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11년 이후 하도 정비가 전무해 이번 기본계획에서 통수 단면적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퇴적, 유역화 등 홍수 소통에 방해가 되는 부분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하도정비는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으로 급한 부분은 유지준설을 먼저 시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법정보호종 등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금강유역환경청 환경평가과의 검토의견에 대해서는 법정보호종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하류부터 상류 방향으로 공사 시행하고 흰수마자, 미호종개, 수염풍뎅이 등의 보호종의 경우 전문가를 활용해 5~8월에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서식과 분포 범위를 제시해 보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미호강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공개되면서 갑천권역에 대한 하천기본계획도 곧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갑천권역 하천기본계획안에서는 국가 습지보호지역(면적 2877㎡)에서만 57만5400㎥를 준설하는 것을 비롯해 갑천에서 총 157만5139㎥ 규모의 모래를 정비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할 사항이 있어 기본계획 수립은 올 연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4.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5.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1.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2.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3. '정진석 공천 반대' 김태흠, 지선 예비후보 등록 연기
  4.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5. [지선 D-30]다자구도 대전교육감 선거… 부동층·단일화 변수

헤드라인 뉴스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발진의 핵심인 문동주마저 부상으로 수술이 예정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 속에서 대체 자원 발굴에 성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화에 따르면 문동주는 현재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검진을 진행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진행될 경우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것..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달려야 산다'는 신조어로 연결되는 러닝 열풍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 골프와 함께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지역마다 흥행 가능한 마라톤 및 러닝 대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한 대회만 올해 117개로 파악되고, 전체적으로 300~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에선 4월의 조치원 복사꽃 마라톤대회(21회)와 10월 한글축제의 한글런(3회)이 가장 큰 규모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어울림 마라톤 대회와 천변 러닝 대회 등 지역민 참가 중심의 대회도 열리고 있..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아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시민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