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 정치/행정
  • 대전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나노·반도체 산단 예타 철회로 IC 독자 추진
타당성 이후 관계기관 협의 거쳐 부지 윤곽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예타 결과가 관건

  • 승인 2025-10-13 17:08
  • 신문게재 2025-10-14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021301001060500042351
현충원 IC 사업 초기 위치도. (사진= 대전시)
좀처럼 진척이 없던 '현충원 하이패스 IC' 조성 사업이 추진 방식을 바꾸며 재시동을 건다.

대전시가 국책 사업과 연계돼 중단됐던 행정 절차를 재개하기 위해 사업 방향을 바꾼 것이다. 올해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인데, 하이패스 IC 설립을 위한 사업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IC 타당성 조사는 재추진돼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2024년 8월 시작된 조사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타 신청에 맞춰 잠정 중단된 바 있다. IC는 나노·반도체 산단과 연계해 필수 인프라 역할을 기대하며 추진됐다. 다만, 산단 부지 윤곽이 정해지지 않아 위치 선정과 타당성 조사는 산단 예타 신청 이후로 미뤄졌다.

그러나 지난 8월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타 철회를 결정하면서 하이패스 IC 조성 사업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유성 지역에 반도체, 나노소재, 항공우주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문조사 결과 기업 입주 수요가 급감하고, 생산유발 효과도 축소되자 대전시는 시행기관인 LH와 협의해 예타 신청을 철회한 것.

이로 인해 하이패스 IC 조성도 계획을 갑작스럽게 바꿔야 했지만, 오히려 관련 절차를 줄일 기회를 얻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산단 조성 절차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이와 분리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일정 축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대전시는 연말 타당성 조사 완료 후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IC 위치를 선정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이를 반영해 토지 이용 계획 세우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행정절차와 연계한 계획을 재수립한 뒤 예타를 진행한다. 산단 조성이 늦어질 경우에는 IC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남은 관문이 있다.

하이패스 IC 사업과 병행 중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지하화) 사업 때문이다. 연말 예타 발표 결과가 IC 조성 사업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

지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IC 구간과 맞물리기 때문에, 예타 통과 여부가 사업 추진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행정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선행했던 사업은 그대로 반영하고, 도시형 계획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협의한 상태"라며 "다만, 타당성을 인정 받더라도 고속도로 확장 사업 여부가 중요해 정확히 언제 착공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긴 어려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파크골프 전문가 키운다… 제2기 아카데미 활짝
  2. LOL캐릭터 대전에 다 모였다. 페이커 보러 왔다 발복 잡히는 곳
  3. [조상호 세종시장 공약 돋보기] 시민 소통 '핵심 플랫폼', 차별화로 승부하라
  4. 김하균 행정부시장, 2년 9개월 세종시 동행 마친다
  5.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1. 표준연, 양자컴퓨팅 국내기업 美 현지진출 돕는다
  2. '실패를 기록해 학습의 기회로' 생명공학연, 실패사례 모은 교재 발간
  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원 안전과 건강 지원 확대
  4. 대전세종충남경총, 제2차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
  5. 천안시, 7일까지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세척기 주변일 가능성과 당시 작업자들이 세척 설비 내부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확인됐지만, 폭발을 일으킨 직접 점화원과 작업 공정상 문제, 안전관리 책임 소재는 추가 감정과 보강 수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경찰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현장 합동감식 3회, 압수물 5700여 점 분석, 관계자 32명 조사 등..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대 몇 개 구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의 경우 최대 3개 구역까지 선정 가능하며, 송촌지구는 1개 구역만 신청해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2~3주 내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구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 27곳 중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포츠 게임축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승승장구하며 본선 라운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1일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강팀 '리퀴드(TL.북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단 1팀에 주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T1은 세계 최정상급 8개 팀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T1의 본선 과정은 그야말로 '압도적'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