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77-AI 시대의 문학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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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77-AI 시대의 문학 담론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10-20 16:56
  • 신문게재 2025-10-2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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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에는 대전에서도 문학단체들이 AI 시대의 문학적 변화에 대한 전망과 대응에 대하여 학술적인 연구발표와 토론회가 여러 차례 개최되었지만, 그 전망이 주로 1930년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인지 조금은 여유 있는 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문인들이 모이는 자리마다 온통 챗GPT에 관한 이야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실제 문인들이 스마트 폰을 가지고 챗GPT에 자신이 쓴 작품들을 올려놓고 평가를 요청했더니 놀랍게도 상세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아주 친절하게 해주는 것을 보고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는 것이다. 어떤 분은 법원에서 받은 판결문을 입력시키고 분석을 요구했는데 변호사의 논리에 버금가는 상세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제시받았다는 것이다. 우선 문학의 앞날에 닥쳐올 충격적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목전의 당면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당장 진품을 가리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문인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구분해야 할 것인가? 순수한 문학작품이 AI가 써주는 문학작품을 능가하지 못한다거나 훌륭한 작품을 써도 즉시 AI의 자료로 제공되어 활용될 경우 저작권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새로운 시대의 질서 확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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