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인구정책 방향' 직원 인구교육 실시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 서산의 미래 전략 모색

서산시, '인구정책 방향' 직원 인구교육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인구정책 방향' 직원 인구교육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인구정책 방향' 직원 인구교육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10월 20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직원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속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서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상림 한국인구학회 이사가 강사로 초청돼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상림 이사는 강의에서 "인구 변화는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며 "서산시는 산업도시이자 정주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청년층 유입과 가족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쟁력은 '삶의 질'과 '교육·복지·일자리의 균형'에 달려 있다"며 "서산이 이러한 요소를 갖춘 도시로 발전한다면 인구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인구는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자 핵심 자원"이라며 "오늘 교육을 통해 직원 모두가 인구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서별 정책에 인구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서산시는 청년이 정착하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 보육 인프라 확충, 지역 일자리 창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인구 문제를 행정의 관점에서만 보던 기존 인식이 달라졌다"며 "도시의 미래를 위해 각자의 업무 속에서도 인구 균형을 고려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산시는 앞으로도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과 인구정책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인구정책 전담 조직-부서별 실천-시민 참여'의 3단계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