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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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농촌진흥청, 경남 함양서 '노지 육묘 기술 현장 설명회' 개최
소요 비용, 온실 신축비의 10%… "육묘 지침 개발 현장 보급"

  • 승인 2025-10-21 17:29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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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21일 경남 함양에서 노지 육묘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양파 육묘 방식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21일 경남 함양에서 노지 육묘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토양 전염병과 강풍, 강우, 습기 피해로 인한 모종 손실 등 양파 플러그묘를 노지에서 생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그간 농촌진흥청은 기계화에 알맞은 양파 플러그묘 생산 기술을 확립하고자 내재해형 육묘 온실 모형(모델)을 개발·보급하고, 시설 신축에 부담을 느끼는 농가를 위해 노지 육묘 기술 현장 실증을 병행해왔다.

양파 아주심기(정식)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려면, 이에 맞는 모종 생산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함양군 양파 플러그묘 생산 실증 재배지에 토양 전염병 예방 소독 방법과 균일한 모종 생산을 위한 모종판 올리는 방법(완충재·진압기 활용), 강풍에 안전한 피복재를 적용하고, 육묘상 두둑은 폭 1m, 높이 25~30㎝로 조성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강우 등 기상과 병해충에 의한 모종 손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곳 노지 육묘에 든 비용은 토양 소독, 관수 장치, 피복 자재, 정지기, 진압기 등 330만 원 정도로, 비슷한 규모의 양파 육묘 온실 신축 비용의 10%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기계 정식용 육묘 지침서를 개발하고 모종 생산 기술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양파 노지 육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양파 아주심기는 양파 재배 과정 중에서도 기계화율이 낮은 작업으로,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균일하고 충실한 양파 모종 생산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육묘 지침서가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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