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30일 굿나잇 야행 열린다

  • 전국
  • 광주/호남

진도서 30일 굿나잇 야행 열린다

이동형 퍼레이드·플래시몹 결합

  • 승인 2025-10-21 11:37
  • 양선우 기자양선우 기자
1. 진도의 밤, 무형유산이 깨어나다
진도 굿나잇 야행 포스터./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이 오는 10월 30일 진도읍 철마광장과 주요 시가지에서 2025 진도 굿나잇 야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야간에 국가유산을 볼 수 있게 기획한 '국가유산 야행'으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주제로 지역 예술인과 지역 주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야간 행진(퍼레이드)형 행사이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체험 활동과 공연 속에서 진도의 전통이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이번 야행을 통해 '유산을 눈으로 보고 듣는 것에서, 함께 움직이고 느끼는 축제로' 변화해, 국가와 진도의 보물인 민속문화예술인과 관람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문화유산 여행의 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의 백미는 행진(퍼레이드)과 참여형 플래시몹이 결합된 특별 무대이다.

남동리 사거리에서 진행되는 대취타 행렬('진도개야 달맞이 가자')을 시작으로,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인 다시래기, 진도북놀이,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등이 거리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각 무대는 단순히 관람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람객이 읍 시가지를 이동하며 직접 참여하는 '유동형 무대'로 구성되며, 행렬의 리듬에 따라 관객이 자연스레 합류해 춤추고 노래하는 플래시몹형 참여예술로 확장된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전통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지고, 관객이 그 흐름 속에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축제 형식"이라며 "진도의 무형유산이 살아 움직이는 현장 예술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대미는 247명의 공연자가 함께하는 '진도 강강술래 한마당'이 장식하는데, 진도의 247개 섬을 상징하는 247명의 구성원과 참여자들이 만들어낼 강강술래는 공동체의 화합과 생명의 순환을 노래하며, 야행의 밤을 장엄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진도의 감성과 맛을 담은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진도 야-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와 주민이 만든 수공예품, 향토 상품(굿즈)을 선보이며, '소리꾼과 한 잔 ? 얼쑤좋다', '진도노리 한마당', '유퀴즈 온 더 진도', '나도 진도 스타', 홍주 하이볼과 전문 디제이(DJ)가 함께하는 '홍주 전자댄스음악(EDM) 클럽' 등 이색적인 내용들로 운영된다.

특히, 진도군은 10월 31일 저녁 의신면에 있는 오토 캠핑장에서 진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힐링족을 위해 '진도 캠핑&버스킹존'을 운영하는데, 이를 통해 '무형유산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진도의 밤'을 제시할 계획이다.

버스킹 공연은 오토 캠핑장 이용객이 아니어도 관람이 가능하며, 희망자에게는 한정판 '굿즈 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에서 펼쳐질 이번 '진도 굿나잇 야행'은 무형유산 전승자와 지역 예술인, 학생,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살아 있는 국가유산 야행"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양선우 기자 ysw65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대전기상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 폭염 대응 머리 맞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