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드림라인과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나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통공사, 드림라인과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나서

도시철도 통신 인프라 활용...한일 간 데이터 전송 효율·네트워크 안전성 높여
통신관로에 광케이블 유치...부산지역 통신망 강화·공사 재정건전화 기대

  • 승인 2025-10-23 16:35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10.23._부산교통공사 사진
부산교통공사와 드림라인㈜이 드림라인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구간을 활용한 통신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부산교통공사 신호통신처장 권영재, 오른쪽 드림라인㈜ 대표이사 한윤재)/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21일 드림라인과 '도시철도 구간을 활용한 통신설비 구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통신 인프라를 활용,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케이블 통신망 구축 사업인 'JAKO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JAKO(JApan-KOrea) 프로젝트: 한국(부산)과 일본(후쿠오카) 구간을 잇는 약 245km 길이의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으로, 양국 간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국가 간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부산도시철도 통신관로는 도심을 관통하는 지중화 인프라로, 폭우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도로 굴착이 필요 없어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도시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도시철도 통신관로가 도심 내 기간통신망 구축에 있어 안전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도시철도 통신관로에 광케이블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고, 보유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재정건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도시철도 통신관로는 해저케이블 초연결 시대를 여는 최적의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은 도시 인프라를 민간 통신망 구축에 접목한 모범사례로, 부산이 디지털·AI·데이터 산업의 핵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