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맨발로 건강을 되찾았어요”… 흙길 따라 되찾은 일상의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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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맨발로 건강을 되찾았어요”… 흙길 따라 되찾은 일상의 활력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대전지부 회원들

  • 승인 2025-11-09 16:20
  • 신문게재 2025-11-10 8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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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에 단체로 참가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대전지부'. (왼쪽부터) 김환필 사무국장, 서경희 회장. (사진= 김지윤 기자)
"저희는 맨발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흙길 위를 걸으며 살아 있음을 느껴요."

'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가 열린 8일 오전, 장동산림욕장 입구에서 만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대전지부' 회원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번져 있었다. 이날 대회에는 60여 명의 회원이 함께 참가해 황톳길 맨발 걷기를 실천하며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평소에도 매주 대전 곳곳에서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건강 동호회로, "자연과의 교감이 곧 최고의 치유"라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서경희(55) 회장은 "몇 해 전 뇌출혈로 편마비가 왔는데, 맨발 걷기를 시작한 뒤로 놀라울 만큼 건강이 회복됐다"며 "황토를 밟으며 걷는 동안 몸이 따뜻해지고, 살아 있다는 감각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환필(62) 사무국장은 "자연은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 흙길을 걷는 것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삶"이라며 "건강한 사람일수록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원들은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황토 위를 걸으며 서로의 걸음을 맞췄다. 몇몇 참가자들은 "맨발로 걷는 게 아프지 않냐"는 물음에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 곧, 흙의 온기가 전해져 오히려 편안하다"고 답했다.

행사를 마친 뒤 회원들은 "건강을 되찾은 발걸음으로 또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흙길 위를 걷는 그들의 당당한 발걸음은 이날 계족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자연이 주는 건강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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