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스포츠, 대전 관광산업 발전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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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스포츠, 대전 관광산업 발전 기회로

  • 승인 2025-11-10 17:05
  • 신문게재 2025-11-11 19면
대전시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유치했다.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유치로 대전시는 8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침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T1 선수단이 대회 사상 처음 3연패를 달성해 관심도가 커졌다.

이재명 정부는 e스포츠 등 게임산업 진흥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대통령은 10일 TI 우승을 축하하며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e스포츠를 비롯한 문화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대 기업을 일군 신화의 배경으로, 사업 초기 한국의 비디오 게임 등 e스포츠 생태계에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 e스포츠의 산업 경제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돌아보게 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e스포츠를 포함한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정책을 펴왔다. 2016년 대전정보산업진흥원 내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마련해 게임 개발 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 등 전국 4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e스포츠 경기장 중 대전이 유일하게 아레나(원형)로 건립한 것은 국제대회 유치에 유리한 강점이다. 조승래 의원은 게임진흥원 설립 등을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발의, 관련 산업 전반의 진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 수출액은 83억8300만달러로 K-콘텐츠 수출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대전은 e스포츠 등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e스포츠 활성화가 MZ 세대가 열광하는 성심당으로 상징되는 먹거리와 한화이글스 등 프로스포츠와 시너지를 이룰 경우 대전의 관광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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